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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샌디에고 카운티 10대 뉴스<2>

이태용기자 2017-12-30 (토) 09:07 8개월전 162  

2017년 한 해도 어느덧 종착점에 다다르고 있다. 집중 폭우로 시작하여 산불로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자연재해 피해가 큰 한 해였다.
한인 사회는 각 단체들이 인물난으로 몸살을 겪었으며 사업주들은 그동안 쌓아온 자본과 경험을 바탕으로 몸집을 키워나가는 등 변화의 바람이 일어났다.
2017년 한 해 한국일보 샌디에고 지면을 장식한 주요기사들을 2회에 걸쳐 정리해 보았다.

1. 한인회 비상운영위원회 체제로
샌디에고 33대 한인회가 차기 회장 미선출로 인해 ‘비상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시적으로 한인회 업무를 대행키로 했다.
한인회는 지난 26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노인회, 상공회의소, 한우회, 글로벌 어린이재단, 무용협회 등 9개 단체와 일반인을 포함한 총 17명으로 비상운영위원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한인회는 오는 2018년 1월 4일(목) 비상운영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후 예산을 비롯한 각종 업무를 인수인계할 계획이다.
개정된 주요 정관에는 회장의 임기가 종료되면 선관위가 회장을 선출한다는 단순한 내용이 회장의 임기 종료 시 ▷선관위에 의한 회장선출 ▷미 선출시 비대위가 회장 추대한 후 이사회가 인준한다는 절차가 추가됐다.
또 회장의 임기는 2년 단임이었던 것이 비대위에 의한 회장 선출 무산 시 현 회장이 후임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최대 1년 동안 자동 유임될 수 있고 1회 중임가능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한 기존 회장이 1년 동안 유임을 한 후에도 신임 회장이 선출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비상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한인회의 권한과 책무를 위임하는 것이 정관에 추가됐다.
김병대 한인회장은 “한인회가 또 다시 회장 선출이 되지 않을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보완책 마련을 명확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러나 수정된 정관은 즉시 효력을 발생하지만 정관을 개정한 현 33대 한인회에 한해서는 결코 유임이나 중임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2.이러다 차이나타운 될라!

샌디에고 한인 타운으로 불리고 있는 콘보이 스트릿 일대는 한인 이민자들이 지난 70년대 후반부터 일궈온 이곳은 지금 중국계와 밀고 밀리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콘보이 한인 타운은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중국계 투자가 및 사업가들로 인해 ‘차이나타운’으로 점차 변화돼가고 있다.
한인 상권의 등줄기라 할 수 있는 콘보이와 발보아, 커니메사 블러바드에는 중국계 수퍼마켓은 물론 식당, 마사지, 디저트 등 다양한 업종들이 물밀 듯 밀려오고 있다.
이에 한인들은 기존 사업체를 고수하며 영업을 하면서 기존 상권을 고수하고 있지만 중국계 입김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인 타운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콘보이와 다겟 스트릿 선상에 있는 건물들 대부분이 중국계로 넘어갔으며 최근 수년 전부터는 한인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 두 채도 중국계 부동산 투자가들이 끊임없이 매입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태다. 중국인들은 부동산 투자로 골격을 갖추고 상인들이 들어오면서 상권을 확대시키는 ‘중국식 투자’방식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 9월 1일 티화나에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인 기업 직원들이 은행에 다녀오던 중 무장 강도로부터 총격을 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3. 은행 다녀오던 티화나 한인 총격
멕시코 전역에서 치안 불안이 계속되면서 연방 국무부가 여행 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미-멕시코 국경 인근 도시 티화나에서 한인 기업 관계자들이 찬 차량이 무장 강도의 총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티화나 현지 한인사회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 정오께 티화나에 진출해 있는 삼성 협력 업체인 한국 기업 J사의 공장장 윤모씨가 경리직원과 함께 은행에 다녀오던 중 괴한들이 나타나 윤씨 등이 탄 차량에 총격을 가한 뒤 현금을 강탈해 달아났다.
당시 윤씨와 여직원은 매주 금요일 지급하는 주급을 찾기 위해 은행에서 현금을 찾아오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현지에서는 강도들이 이를 알고 현금을 노린 사건으로 보고 있다.
이날 사건으로 피해자 2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화나 경찰은 도주한 무장 강도범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콘보이 일대 한인 업소 가운데 시온마켓 내에 입주해 있는 업소와 종업원 수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4.콘보이 일대 한인업소 135개, 종업원 600여명
샌디에고 카운티 내에서 한인 타운으로 불리는 콘보이 일대에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업소 수는 지난 5월 기준으로 총 135개소로 이 곳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수는 약 600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단일 업종으로 식품업종인 시온마켓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시온마켓 내 입주해 있는 업소 수는 총 33개소로 이 중 식당업종이 33%로 가장 많았으며, 이 곳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수는 약 120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콘보이 스트릿 선상에 있는 한인 업주가 운영하는 식당 수는 총 25개로 전체 업소의 18.5%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시온 마켓 내에 있는 식당을 포함해 콘보이 스트릿 일대에 있는 한인 운영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수는 전체 한인 종업원 수의 절반에 가까운 40%에 달하고 있다.
이는 콘보이 한인 경제가 이들 수익과 직결되어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식당을 제외한 다른 업종들 가운데 최근 두드러지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디저트 분야다.
불과 수년 전만해도 한인이 운영하는 디저트 분야는 단 두 곳에 지나지 않았으나 최근 6곳으로 증가했다.


5.연말 지진과 산불
연초에는 폭우, 연말에는 지진에 이어 산불로 카운티가 몸살을 앓았다.
연말이 시작되는 지난 12월 6일 남동부 도시인 줄리안에서 진도 4.2의 지진이 발생 여진으로 한인들이 선호하고 있는 파웨이, 미라메사, 렌초 버나도 지역까지 미쳤다. 다행이 이 지진으로 인한 한인들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런데 다음 날인 7일에는 북부도시인 본셀 인근 도로의 올드 하이웨이 395번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카운티 경계도시인 테메큘라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15번 프리웨이가 극심한 교통정체를 겼었다.
산불이 발생한 곳과 가장 인접해 있는 팔로마 한인교회에서는 자체 연락망을 통해 교인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등 부산한 연말을 보냈다.
산불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같은 날 국경을 접하고 있는 티화나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남부지역까지 바람을 타고 재가 날아와 이 일대가 한 때 뿌연 연기로 뒤덮였다.
연말 산불은 강한 산타애나 강풍을 타고 거세게 번지면서 샌디에고는 물론 남가주 전역 6곳에서 동시다발로 발화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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