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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자원봉사에 인색

최고관리자 2018-03-05 (월) 09:00 6개월전 139  


미국은 수백만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다양한 명분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샌디에고 카운티에도 법률, 교육, 공공안전, 환경, 청소년 등 각 분야에서 자원봉사 단체들이 있으며 한인 커뮤니티에도 이와 유사한 단체들이 존재하고 있다.
한 통계에 의하면 최소 6천 백만 명 이상이 이웃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거나 시 정부 혹은 자선이나 봉사단체에 가담해 활동하고 있다.
자원봉사매치(VolunteerMatch) 사이트에는 샌디에고에 약 1,000여개에 달하는 단체들이 있다.
이들 단체들은 공공건물에 쓰여 있는 낙서를 지우거나 청소를 하면서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들거나 도서관이나 박물관 등에서는 매일 드나드는 관광객이나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봉사하고 있다.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는 노인들을 위한 봉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윈 헤크만 씨는 “사람들은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존재로 서로를 사랑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으로 어릴 때부터 부모님들을 통해 배웠다”며 “이런 대의적인 명분을 굳이 생각하지 않더라도 그저 이웃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 줄수 있다는 것이 보람 있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샌디에고시 경찰국 자원봉사순찰대원(RSVP)으로 활동한 김상윤씨와 통역관으로 있던 한인 김윤국 씨도 의미 있는 삶을 살아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김상윤 씨는 “자원봉사순찰대원들은 정규 경찰을 도와 순찰을 하고 교통정리를 보조하거나, 휴가 등으로 장기간 비어있는 집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도와주고 실종된 어린이를 찾아나서는 등 경찰 인력이 미치지 못하는 세밀한 분야에도 손길을 뻗어주는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은퇴를 한 후 우연찮게 알게 된 이 일을 하면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도 한인들에게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대다수 한인들의 경우 지역 사회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나마 커뮤니티에 있는 각 단체들도 봉사할 사람이 없어 애를 먹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학 진학을 앞 둔 자녀를 가진 일부 한인 학부모의 경우 자원봉사를 마치 과목을 이수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과외활동으로 자원봉사를 한다고 해도 한인 사회가 아닌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자녀들에게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최근 샌디에고 한인 병원에서 자원봉사로 있다가 미 최대 약국체인점인 CVS에 취업한 한솔미 씨는 “CVS에 취업하기 위해 이력서를 제출했는데 한인 2세로 한인 커뮤니티에서 자원봉사한 점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그 이유에 대해 상세히 물어봤다”며 “곰곰이 생각해보니 비록 미국 국적자라 하더라도 자신의 뿌리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그들을 이해하고 도움의 손길을 펴는 인본주의를 지향하는 것 정신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한 연구기관에 의하면 청소년가운데 59%가 일주일에 평균 3.5시간을 자원봉사에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숫자로 환산하면 1,330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24억 시간을 봉사하는 것으로 약 77억 달러의 인건비에 달하는 것이다.
자원봉사활동이 건강과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보더라도 한인들이 지역 사회에서 펼쳐지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자원봉사를 통해 주류사회의 당당한 주인으로 나서야 하는 이유다.
이태용 기자
<사진 설명>
UC 샌디에고 학생들이 자원봉사활동단체인 ‘발렌티어 50’에서 펼친 벽 낙서를 지우고 페인트로 단장하고 있다.<Volunter50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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