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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퇴장하는 ‘이민 1세대’

한국일보 2018-06-13 (수) 08:01 7일전 27  
최근 6개월 동안 샌디에고 한인사회는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부음 소식으로 뒤숭숭하다.
지난 2017년 11월부터 올 해 6월 9일까지 본보에 접수된 부고 소식은 총 19건이다.
샌디에고에서 20여 년 동안 자동차 정비업을 했던 권스 자동차의 대표 권충근 씨가 61세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시작해 올해 2월 본보 샌디에고지국장을 역임했던 최갑식 전 지국장에 이어 4월과 5월에는 이동욱 전 한인회 이사장, 이금영 전 한인회 부회장, 박예선 전 축구협회장, 심재운 전 노인회장이 각각 세상을 달리했다.
이처럼 최근 들어 한인들의 급격히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은 우선 이민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유니 & 굿프랜드 종합보험사의 이윤항 샌디에고지점장은 “지난 6개월 동안에 돌아가신 분들은 샌디에고 한인 이민역사와 맥을 같이한 1세대들”로 “이제 점차 고령화되면서 생기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샌디에고 한인이민은 약 50여년 이라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당시 이민을 온 1세대들이 20대들이라고 가정해도 이제는 70대에 접어들었다는 이야기다.
지난 89년도에 샌디에고에 여행사를 개업한 트래블 네트워크 여행사를 비롯해 뚜레바 먹방의 지현수 사장과 모친, 손스 자동차의 손원철 사장, 김정욱 종합보험사의 김정욱 대표 등이 바로 이민 1세대들이다.이들 한인들은 한인 커뮤니티 경제 주역으로 활동하면서 현재의 콘보이 스트릿이 한인 타운 상징으로 여겨지는 데 주된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노인회, 축구협회 등 한인 단체들이 태동하는 데도 이들 이민 1세대들이 숨은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처럼 지역 한인사회가 질적 양적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이민 1세대들이 자연적 현상으로 점차 감소하면서 커뮤니티 구심점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인들의 사망이 예년에 비해 늘어난 것에 대해 비록 소수 의견이지만 환경변화로 인한 생체 리듬이 깨졌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있다.
지역 의료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 여름부터 가을까지 약 4~6개월 동안 온도계가 90도 이상 올라가는 무더위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피부질환자가 평소보다 배나 이상 증가했다.
그리고 올해 들어서는 지난 4월 기준으로 카운티에서만 독감 사망자 수가 319명에 달할 정도로 독감 바이러스가 창궐했다.
피부 질환을 비롯한 독감 등을 포함한 각종 질병은 날씨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뉴 잉글랜드 두통센터(NECH)의 패트리셔 프린스 박사가 미 두통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두통’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편두통이 온도, 습도, 기압, 날씨, 변화 등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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