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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정 자림 한의원장의 건강 칼럼 산고의 미학 (酸苦 味學)

한국일보 2018-09-22 (토) 09:12 2개월전 139  


신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 중에는 당뇨환자가 많다. 신맛과 더불어 쓴 맛도 꺼려한다. 대신 단맛을 지극히 좋아한다. 최근의 소아당뇨의 급증을 지나친 당분섭취와 관계있다고 보는 이유이다.
오장(五臟)은 각기 그 대표하는 맛이 있다. 간은 신맛을, 심은 쓴 맛을, 비는 단맛을, 폐는 매운맛을, 신장은 짠맛을 대표한다.
여주는 Bitter Melon이라 하여 매우 쓰다.  고과(苦瓜)라 불리는 여주는 나쁜 사열(邪熱)을 제거하여 눈도 밝게 하고 심장의 번열을 내려주면서, 당뇨(消渴), 이질의 치료에 쓰인다. 피도 맑게 해준다(養血滋肝).
피로도 풀어주는 여주는 쓴맛을 내는 모모르디신(Momordicine), 식물인슐린 폴리펩타이드-P(Polypeptide-p), 췌장의 베타세포를 자극하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카란틴, 사포닌, 탄수화물 미네날, 비타민 C, 알칼로이드, 글루코사이드 등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담고 있다.
여주를 먹을 때 캡슐을 찾지 말고 쓴 맛 그대로를  먹는 것을 권한다. 쓴맛의 벽을 깨기 위함이다. 참기 힘들면 요리할 때  불을 끄고 여주를 넣어 쓴맛을 약간 제거하거나, 소금물에 담근다면 고미(苦味)의 약이에 고섬유질이 함유된 음식을 함께 한다면 당뇨로부터 자유로워 질 가능성은 높아진다. 화를 노려 볼 수 있다. 하루에 15g 정도를 복용해야 효과 있다.  밀가루를 먹고 싶거든 통밀밀가루를 먹고, 쌀을 먹고 싶거든 현미를 먹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 속에는 많은 섬유질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프리티킨(Pritikin) 박사는 말하기를 “ 바른 식사법을 채택하면 당뇨병은 100% 예방이 가능하고 이 병에 고생하는 환자도 80% 이상 고칠 수 있다” 고 한 충언을 되새겨 볼만하다.
당뇨로 인해 목이 마르면(상초다갈) 태계, 삼음교에 뜸을 뜨고, 많이 먹어도 야위면 (중초다음) 중완 합곡에 뜸을 뜨고, 소변이 잦고 많아지면(하초다뇨) 명문 관원에 뜸을 떠 보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옛 말에 이르기를 음식과 약은 같은 근원( 食藥同源)이라 했고, 좋은 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 이롭고, 충언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하는데 이롭다 했다(良藥苦於口而利於病 忠言逆於耳而利於行). 듣고 행하는 데에는 역린의 아픔이 동반된다. 
문의: (858)430-6734(자림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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