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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비 없애고 6개월 버틸 비상자금 비축

이태용기자 2019-09-18 (수) 07:26 1개월전 38  
■ ‘R의 공포’시대 딱 맞는 재정 전략
경기침체(R·recession)의 공포’가 세계 경제로 확산되고 있다. ‘나 홀로’ 호황을 보이던 미국 경기마저 꺾이면, 글로벌 경제 전체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 침체의 전조로 받아들여진다. 경기 둔화를 알리는 부정적 신호다. 지난 8월 5일과 14일 2번에 걸쳐 금융시장의 폭락이 연이어 일어났다. R의 공포는 이제 거시경제뿐 아니라 미시경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제2의 금융위기가 언제 다시 닥칠지 예측불허인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경기침체의 공포가 금융시장은 물론 일상의 삶에 스멀스멀 나타난다고 해도 경기침체에 대한 사전 경고 신호를 파악해 낸다는 게 일반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들이 R의 공포에 매몰되지 말고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경기침체에 미리 대비할 것을 조언하고 있지만 경고 신호를 인식하지 못하면 이 같은 조언은 아무 쓸모가 없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안은 없는 것일까? 경기침체의 사전 경고 신호를 파악하는 것과는 별개로 개인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R의 공포 시대에 경기침체가 와도 문제가 없는 개인 재정 전략을 정리했다.

 ■ 부채를 갚아라
부채는 줄일 수 있는 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신용카드 대출과 같은이자 비용이 높은 부채일수록 빨리 갚아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재정적 여유를 확보하는 데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불경기에 접어들게 되면 해고가 증가하면서 실직 가능성이 커진다. 실직시 버텨낼 수 있는 재정적 여력이 있어야 마음의 부담도 덜 수 있다. 무엇보다 신용카드 부채를 가장 먼저 우선순위에 두고 갚아야 한다. 그 다음이 모기지와 자동차 론 순이다.
학자금 대출의 경우 각종 유예 장치들이 있어 신용카드 부채에 비해 긴급하게 갚을 필요는 없다.
설사 불경기 때라도 실직 위험이 없다고 하더라도 부채의 부담을 줄여놓는 것이 재정 관리상 중요하다. 미국인의 13%가 부채에 대해 재정적으로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높은 이자율의 부채를 줄여 나가는 상태가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저축액과 함께 부채를 줄임으로써 비상시 동원 가능한 현금을 확보해야 것이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 비상 자금을 확대하라
경기침체 때 실업을 대비해 비상 자금을 마련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비상 자금이 풍부해야 직장을 잃었을 경우 각종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새 직장을 얻을 때까지 가정 재정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채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저축도 함께 중요하다. 최소한 1달 이상 여유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저축에 힘써야 한다. 그 후 부채 갚기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채를 갚아 나가기 시작하면서 여유 자금의 양도 조금씩 늘려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버틸 수 있는 비상 자금을 모아두는 전략이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이자율이 높은 부채를 갚기 위해 저축을 등한시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한다.
저축은 일종의 재정 관리의 의무 사항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부채를 다 갚았다고 하더라도 실직으로 수입이 없을 때 여유 자금이 부족하면 결국 다시 빚을 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저축액에 따라 높은 이자율을 지급하는 금융상품을 살펴보고 재정 상황이나 생활 방식 등을 고려해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 줄일 수 있는 비용 찾기
경기침체가 오기 전에 월 수입 대비 경비를 한번 살펴보고 줄일 수 있는 비용을 찾아 보는 것도 경기침체 대비책으로 필요하다. 반드시 필요한 비용과 그렇지 않은 비용을 가려내 보자. 지금 당장 없애도 불편함이 없거나 앞으로 없애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는 비용들이 과소비 비용이라고 보면 틀리지 않는다.

■ 수입에 맞게 생활하라
재정전문가들에 따르면 불필요한 곳에 자신의 수입을 30% 이상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1달 수입에 맞춰 예산 규모를 설정해서 소비해야 과소비를 막을 수 있다.
렌트비, 보험료, 각종 공과금, 식품비 등 생활에 꼭 필요한 비용을 감안해 소비해야 소득 대비 비용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불편하지 않은 것들이 과소비 품목들이고 생각하면 된다.

■ 장기 투자에 집중하라
경기침체기를 대비해 부채를 갚아나가고 저축도 정기적으로 하고 나면 생각해야 할 것이 장기 투자다. 미래를 대비해서 장기 투자를 하고 있다면 경기침체를 대비 투자 방식을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증시나 펀드 등 투자 시장이 경기침체기에 붕괴되는 것을 생각해서 현재 투자 방식을 전면 바꾸는 것이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경기침체기일수록 기회가 많기 때문에 현재 투자 포트폴리오를 경기침체기를 대비해 재조정해보는 것은 어느 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 차원으로 말하면 몇 년 뒤 은퇴할 시기에 경기침체의 기미가 보인다면 몇 년 동안 연금을 찾아 현금화하는 것이 좋다.
결국 경기침체기를 감안해 장기적인 수익을 목표로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요구된다.

■ 직장을 고수하라
현재 직장에서 어느 정도 실적을 내고 있다면 이직 고려는 잠시 보류를 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경기가 하강하기 시작할 때 이직은 피해야 한다. 기업들의 돈줄이 막혀 있는 상황에서 신참으로 일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불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경력 관리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강제 해직에 대비해 직무 능력을 키워놓는 노력이 필요하다.

■ 절대 흔들리지 말아라
개인 재정관리에 오래된 원칙 하나가 있다. 바로 ‘재정 계획에 충실하라’는 것이다. 경기침체의 불안감 속에서 최고의 전략은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사태를 파악하라는 것이다.
R의 공포에 대한 불안감을 오히려 재정 계획의 건전성과 균형적 안배 여부를 파악하는 동력으로 활용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적어도 요동치는 금융 시장에 현혹돼 투자 포트폴리오를 시장 상황에만 맞춰 변경하려는 욕구를 참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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