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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착한 소비’ 어디까지 해봤니?

최고관리자 2017-05-12 (금) 11:18 3개월전 92  
K160045_Billing_Statement.pdf (351.1K), Down : 0, 2017-05-12 11:18:22
지금 유통가의 화두는 ‘착한 소비’ 다. 착한소비란 지구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구매활동 또 소비자가 지불하는 제품가격의 일부를 소외 계층을 돕는데 사용하는 것을 말하는데 ‘공정 소비’ 또는 ‘지속 가능한 소비’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착한 소비가 절실하다고 한다. 풍족한 소비를 통해 우리 생활이 편리해질수록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은 나에게 이득이 되지 않거나 때론 조금은 불편하고 조금은 비싸더라도 착한 소비 생활을 해야 하는 이유다. 착한 소비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본다.

오개닉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파머스마켓도 넓게 보면 착한 소비의 범주에 들어간다.

▶기업들 착한소비 마케팅 확대

‘착한 소비’는 단순한 구매 행위를 통해 누군가와 가치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소비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기도 하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도 이윤 추구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마케팅 툴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모든 소비가 공동체에의 헌신만을 위해 이뤄질 수는 없다.

소비의 의사결정에는 다양한 욕구와 요인들이 작용한다.

나쁜 제품을 착하다는 이유만으로 구매할 수는 없는 노릇. 직장인 이모씨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기부된다고 해서 온라인 샤핑몰에서 시어버터를 한 덩어리 샀다가 일회용 위생 팩에 담겨 온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아무리 착한 제품이라지만 너무 성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제품의 품질보다 선의가 우선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친연성과 연관성도 중요하다. 푸들을 키우는 한인 김모씨는 강아지 수제 간식을 하나 사면 다른 하나를 유기견에게 기부하는 업체를 자주 이용한다. “공정무역 커피나 초콜릿은 비싸기도 하고 어떤 경로로 수익금이 분배되는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아프리카와 저 사이에 거리가 너무 멀어 선뜻 손이 가지도 않고요. 하지만 개를 키우니까 유기견 돕는 제품에는 호응하게 되고, 간식후원현황도 인증해 보여주니까 제가 도움을 줬다는 보람도 커요.”

호주 뷰티 브랜드 이솝(Aesop)은 ‘화이트닝’이나 ‘7일의 기적’ ‘놀라운 변화’ 같은 홍보 문구를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화장품 하나로 바른다고 해서 그런 기적적 변화가 일어날 리도 없거니와 화이트닝 같은 표현은 정치적으로 올바른 표현이 아니기 때문이다.

TV 등 매체 광고도 하지 않으며, 브랜드 홍보물에 모델을 쓰지도 않아 ‘안티-뷰티’ 뷰티 브랜드라는 평가도 받는다.

아름다움은 균형 잡힌 식사와 숙면, 적절한 운동과 지적 활동을 통해 총체적으로 구현되는 것이라는 철학 아래 휴가철 사은품으로 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나눠주는 마케팅을 진행한 적도 있다.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고 기여해야 한다는 철학 아래 전 세계 200여개 매장이 건축 스타일과 인테리어가 모두 다르며, 환경 보호를 위해 별도의 포장박스 없이 재생 가능한 갈색병에 깨알 같은 글씨로 사용법 스티커를 붙여놓는다. 제품을 담아주는 페이퍼백에는 매장 주변의 문화 명소 정보 등을 표기해 제품보다는 지역사회를 홍보하는 데 주력한다.

친환경과 지속가능성 이슈는 의류 브랜드에서도 놓칠 수 없다. 아웃도어브랜드 파타고니아는 환경 보호를 위해 공정무역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할 뿐 아니라 불필요한 소비를 막기 위해 ‘오래 입은 옷’ 고쳐 입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어떻게라도 하나 더 사게 만들어야 하는 기업 본분을 망각하고 ‘자꾸 사지 말고 고쳐 입으라니까’를 외치며 다른 브랜드 옷까지 포함해 최대 2벌을 수선해준다. 사료를 강제로 먹이거나 살아있는 상태에서 털을 뽑은 거위나 오리는 사용하지 않고, 매년 매출의 1% 또는 수익의 10% 중 더 많은 금액을 비영리 환경단체에 기부한다.

콧대 높은 명품 업계도 이러한 ‘착한 소비’ 마케팅에 한창이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불가리는 국제 아동권리 기관 ‘세이브 더 칠드런’의 분쟁지역 아동 지원 글로벌 캠페인을 후원하며 이를 위해 특별 제작된 은반지 등을 판매중이다. 이들 기업의 매출에서 ‘착함’이 기여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히 산출하기 어렵지만가치소비의 철학이 점점 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실제 닐슨 보고서가 사회공헌도가 높은 글로벌 브랜드 20개를 선정해 매출 증가 추이를 살펴봤는데 제품 포장지에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여를 표기한 브랜드는 2014년 기준 연간 매출이 2% 증가했다.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성 운동을 적극 홍보한 브랜드들은 5%의 매출 신장이 있었다.

반면 둘 다 하지 않은 브랜드 14개는 매출이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착한 기업이 더 많이 성장한다는 점에서 기업에게 이제 착한 소비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는 기부 마케팅을 비롯해 소비자의 ‘착한 소비’를 유도하는 다양한 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착한소비 어떻게 실천할까

착한소비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 일상 속 착한 소비를 실천해보자.

우선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을 정해보자. 우리가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이로운 행동은 물건을 덜 사는 것이다. 세계 인구의 20%가 나머지 80%보다 더 많은 천연자원을 소비한다고 한다.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을 실천해보자.

재사용과 재활용도 염두에 둬야 한다. 물건 하나를 만드는 데에는 상당한 자원이 들어간다. 따라서 가능한 한 재사용하고 재활용해야 한다. 이미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낡았다고 더러워졌다고 망가졌다고 버리기 전에 일단 고쳐볼 것. 몇 달만 해보면 버리지 않고 고쳐 쓰는 일이 습관화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쉽지 않을 수 있지만 가능하다면 샤핑에 나설 때 가능하면 걸어가는 것도 고려한다. 샤핑을 위해 5마일을 운전한다면 케냐에서 생산된 껍질콩 한 상자가 런던으로 항공 운송될 때보다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고 한다. 꼭 차를 타야 할 경우에는 목록을 정리해 한꺼번에 사는 것도 방법이다.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나눔 소비문화를 조성하고 실천하거나, 취약 계층에게 보람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 등 지속가능한 나눔을 실행하고 있는 기업들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한다. 필요한 물건을 얻는 행동이 자동 기부로 이어져 일상생활 속에서 보다 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

‘재활용’ 리사이클링이다. 최근의 재활용 제품은 플라스틱을 재사용하는 가전제품부터 섬유 소재를 사용하는 의류분야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버려지는 재료로 다시 만들어 저렴하다는 차원이 아닌 친환경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그로서리 샤핑을 할 때 플래스틱 백 대신 튼튼한 에코백을 챙겨보자. 한 통계에 따르면 매년 쓰고 버리는 플래스틱백은 1조 2000만 장에 달하는데 이는 성인이 일년에 약 300장씩 쓰는 셈이다. 하지만 이런 플래스틱백이 분해되는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500년이라는 사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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